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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글 미국 국방 지명자, 26일 상원 인준 예상
[헤럴드경제=고지희 기자]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야당이 인준 절차 진행에 합의하면서 내주초 상원 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공화당 수뇌부는 그동안 지리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작전을 벌여온 헤이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 절차를 더는 막지 않기로했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헤이글 지명자에 대해 ‘국방장관 부적격자’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의 인준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미언론에 밝혔다.이에따라 민주당은 헤이글 인준안을 오는 26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반 투표에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애초 지난 14일 헤이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표결을 시도했으나 공화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로 무산됐었다. 공화당 중진들이 한발 물러서면서 상원 표결에서 헤이글 지명자는 과반으로 인준을 통과할 전망이다. 하지만 앞서 일사천리로 여야의 압도적 지지속에 인준을 통과한 존 케리 국무장관과 비교해 헤이글 지명자의 향후 국방장관직 수행에는 힘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헤이글 지명자는 인준을 통과하면 당장 아프간 미군 철군과 국방비 대폭 삭감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협의해야하는 상황이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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