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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구 충돌가능 우주물체 700개론' 확산
중국에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우주 물체가 700개나 존재한다는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다.

18일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지구 근거리 소행성 추적계획’에 관여하는 천문학자가 이같은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들 우주 물체 가운데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가 가장 큰 관심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포피스가 올해에 이어 오는 2029년에 다시 지구에 접근하고 2036년에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아포피스는 2004년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지름 220~330m의 소행성으로 지난 9일 지구로부터 144만7천㎞까지 근접한 궤도로 스쳐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여러 국가의 우주관련 기관들이 우주물체 접근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주요 대응책은 지구 근거리 소행성과 같은 우주 물체의 움직임에 대한 면밀한 감시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위험한 대상을 폭파하거나 원래 궤도에서 이탈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15일 러시아에서 운석우(隕石雨)가 내려 1천2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지름 약 45m 크기의 ‘2012 DA14’가 지구에 약 2만7천700㎞까지 접근하고 지나갔다는 소식에 뒤이어 전해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36년에도 지구와 2천200만~5천800만㎞의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최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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