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남성 조너선 필딩은 부인과 7달 된 아들 그리고 장모와 함께 소형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 가족과 함께 소형 항공기에 탑승해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장모와 함께 한 ‘비행’은 곧 공포를 바뀌었다. 항공기에 엔진에 문제가 생겼고, 조종사는 이들에게 ‘불시착’을 통보했다.
소형 항공기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미국 유타주의 들판에 착륙을 시도했다. 착륙 도중 항공기는 미끄러졌고, 동체는 바퀴를 위로 한 채 뒤집히고 말았다.
조너선 필딩은 모든 과정을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촬영했다. 불시착 과정, 추락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다행히 탑승객 중 크게 다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휴대폰 카메라에는 엔진 이상부터 착륙 당시의 충격 그리고 사고 이후 동체를 빠져 나오는 모습까지 사고 당시의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영상을 본 이들은 “조종사, 승객의 침착한 대응이 대단하다”면서 “크게 다친 이가 없다니 천만다행”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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