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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서 한국 내쫓자” 日 한인타운 시위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극우파들이 대규모 반한 시위를 벌여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오후 SBS 뉴스는 도쿄 내 한인타운에서 일본 극우단체 회원 300명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인을 내쫓자는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거리는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로 뒤덮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밟고 서서 연설을 하거나, 찢고 훼손하는 등의 행동으로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극우단체가 한인들의 생활터전인 신오쿠보 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일본 경찰은 전투경찰 100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충돌에 대비했지만 시위대의 행진을 막지는 않았다.

이에 교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교민은 “시위가 격해지면서 손님들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본 내 한인타운에서 극우파들의 시위가 잦아지면서 양국의 충돌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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