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음악계의 전설인 밥 딜런은 밀라노 시티홀에서 개막된 자신의 개인전에 ‘뉴 올리언즈’ 시리즈 23점을 출품했다. 출품작들은 마치 필름 느와르를 보는 듯 어두운 색조의 그림들이다. 1940~50년대 미국 남부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난 폭력과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밥 딜런은 지난 1994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이미 미주및 유럽 여러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미 3권의 드로잉집도 펴낸바 있다.
밥 딜런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밀라노 시티홀은 과거 시청사로 쓰였으나 현재는 팔라초 레알레로 바뀌어, 전시 등이 열리고 있다. 밥 딜런 전시는 3월10일까지 열린다.
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