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의 남쪽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룰 완료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핵 전문가인 스탠퍼드 대 헤커 교수는 북한이 이번에 두개의 갱도에서 동시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는데 하나의 갱도에서만 핵실험을 했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따라서 핵실험을 하지 않은 남쪽 갱도에서는 현재 핵실험 준비가 다 돼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헤커 교수는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은 단거리 미사일에 원자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북한의 추가핵실험과 관련, 북한이 중국에 올해 4,5차 핵실험과 추가 로켓 발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도 전했다.
이 소식통은 "모두 준비됐다. 4,5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는 곧, 올해 가능할 수 있다."며 "4차 핵실험 폭발력은 10킬로톤으로 이전 폭발력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고 정권 교체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이 같은 실험은 실행될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이 최종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를 지속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통과시키고 중국에 대북경제원조중단 등 가능한 모든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연내 추가핵실험과 관련, 추가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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