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튜브와 사랑에 빠진 20대 남성의 독특한 생활이 공개됐다.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한 TV쇼에 튜브와는 단 하루도 떨어져 지내지 못하는 남성이 소개됐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마크(20)는 가장 아끼는 튜브인 드래곤 ‘리라’와 “사랑에 빠졌다.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크의 튜브 컬렉션은 ‘리라’ 외에도 드래곤부터 상어, 고래, 악어 등 다양하다. 그는 방송에서 이들의 몫까지 음식을 준비해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들의 취향이 다르다며 게으름 피우는 튜브는 침대에, 음악을 좋아하는 튜브에게는 기타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마크는 “열 네살 때 수영장에서 놀 고래 튜브를 산 뒤로 튜브에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서 튜브에게 대신 의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마크는 심리치료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치료 뒤 사람들과 더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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