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각) 1800년대 빅토리아 왕조 시대 카메라가 미국 경매 업체인 본햄스에서 2만8300달러(한화 약 3097만4000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이며 여성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당시 이 카메라는 사용법이 어려워 상품가치로 큰 인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위해서는 몇개의 잠금쇠를 해제시켜야 하는 구조때문이다.
카메라는 겉에서 보기에 시계처럼 보이나 안에 작은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리오넬 휴스 본햄스 카메라 전문가는 ‘스파이 카메라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이 카메라는 최초 출시된 후 1890년대 차기 모델이 나왔지만 이 역시 당시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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