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기는 생후 7달이 됐을 무렵,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졌다. 당시 아기의 체중은 3.1kg으로, 사람이 아닌 ‘뼈’에 가까웠다. 뼈만 남은 몸뚱이와 두려움이 가득한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아기는 세상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이후 이 아기는 아프리카 기아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가족들도 모두 희망을 접은 상태였는데, 아기는 국제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극심한 영양실조 및 빈혈로 사경을 헤매던 아기는 집중 치료 덕분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18개월 후 볼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건강해진 평범한 아기가 된 것이다.
이 아기의 부모는 굶주림을 피해 케냐로 이주했고, 아기는 국제 구호 단체의 도움을 받은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비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또 “감동적인 사진”이라고 입을 모은다.
뼈만 남은 아기는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곳곳에서 수백만 명의 아기가 굶주림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단체 측은 강조했다. 위 사진은 작년 말 처음 공개되었는데 최근 다시 주목을 받으며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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