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사형수와 불법으로 성관계를 맺어 임신한 여자 간수가 5일(현지시간) 체포됐다.
낸시 곤잘레스(29)는 미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근무 중 사형판결을 받은 죄수에 의도적으로 접근, 성관계를 맺었다. 곤잘레스는 사형수 로넬 윌슨을 만나기 위해 야간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차례 성관계를 맺은 곤잘레스는 지난해 6월 임신한 사실이 적발됐다.
윌슨은 지난 2003년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잠복근무 중인 뉴욕경찰국 소속 형사들과 총격전을 벌여 이 중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1심재판에서 사형판결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경찰조사에서 “여성들의 교도소 근무는 폭력에 항상 노출돼 있어 긴장된 삶을 살아야 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랑받기를 원했다. 이 결과 (윌슨의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임신 8개월 째인 그는 “윌슨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그의 아이를 낳아주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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