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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준 · 윤병훈 · 서영남 씨 ‘포스코청암상’
포스코청암재단은 5일 ‘201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은준(49)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윤병훈(63) 양업고등학교 초대 교장, 서영남(59)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김 교수는 시냅스(synapse: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부위)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2005년 하버드대 연구원 시절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 PSD-95를 최초로 발견해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고 이후로도 20여개의 시냅스 단백질을 추가로 발견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윤 초대 교장은 1997년 학교 부적응, 학습 부진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설립 후 15년간 학교를 운영하며 주입식ㆍ강압식이 아닌 ‘사랑과 배려, 소통과 기다림, 자율과 책임’의 차별화된 인성 교육과 학생들이 스스로 깨달아 자율적으로 규칙을 정해 실천하는 상호 신뢰의 학교를 이룩했다.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 대표는 2003년 300만원으로 인천 동구 화수동에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을 차린 이래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있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각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김은준 교수                        윤병훈 교장                   서영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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