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산업 디자이너 마누엘 도밍게즈가 상상한 ‘돌아다니는 도시’ 혹은 ‘걸어다니는 도시’는 붙박이 도시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한다. 필요하면 이 ‘이동 도시’는 따뜻한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전쟁이 터지면 평화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한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자원 고갈과 환경 재앙이 닥칠 미래에는 도시의 이동 능력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평한다. 기계 공학적으로 이런 도시를 실제로 건설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는 논란의 대상이지만 상상력을 자극 받는 즐거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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