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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이슬람 혁명 후 첫 이라크 방문
[헤럴드생생뉴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를 방문했다.

아마디네자드는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집트에서 열리는 ‘이슬람 세계: 새로운 도전과 확장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제12차 이슬람협력기구(OI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카이로를 방문한 것.

아마디네자드는 아랍권 방송채널 알 마야딘과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해 힘을 합치면 이 지역의 정치적 역학 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방문 의사도 밝혔다. 이슬람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는 2년 가까이 지속한 시리아 사태와 팔레스타인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란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30년 넘게 이어진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집트를 사흘간 방문하는 일정은 이슬람 수니파, 시아파 강국으로 통하는 이집트과 이란 양국의 관계가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이란과 이집트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자 국교를 단절했다. 30년 넘은 양국의 적대관계는 2011년 초 이집트 시민 혁명으로 무바라크가 권좌에서 물러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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