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태국 증시가 해외 핫머니의 유입으로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영문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증권거래소(SET) 지수는 4일 1506.37로 마감해 지난 1994년 이후 18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SET 지수는 올 들어 7.7%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2조8000만바트(약 438조3629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단기 수익을 노린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이다. 태국은 올 들어서만 외국 자본 43억 달러(1280억 바트, 약 4조6000억원)가 유입됐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4일 하루에만 8억6400만바트(약 315억원)였으며 올 들어 4일까지 168억7000만바트(약 6162억원)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핫머니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