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은 5일 정례 이사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RBA의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것이다. RBA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하강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꺾이는 듯하던 다른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 역시 안정되는 양상”이라며 “주요 원자재값의 반등세와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 등을 감안해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다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 금리를 0.25%p씩 내린 바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