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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체불’ 日 원전오염제거 파행 운영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011냔 3월 대형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염 제거 작업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방사능 누출이 가장 심각했던 후쿠시마 제1 원전 주변에서 일하는 일부 제염 근로자들이 국민 세금에서 제공되는 위험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환경성에는 작년 11월 이후 제염 관련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으며, 환경성과 후생노동성 등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작년 4~12월 제염 작업 전 근로자들에 대한 방사능 피폭 측정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근로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적발된 업체가 전체 242개사 가운데 약 45%인 108개사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근로자 처우 및 안전 보장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제염 작업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도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원전 인근 지역에서 벌채한 나무를 현장에 방치하거나 장화 등 각종 작업 도구를 씻은 물을 회수하지 않는 등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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