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르비아 사회당 대표인 이비차 다시치 세르비아 총리는 최근 크로아티아의 한 TV프로그램과 발칸 반도의 정치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인터뷰는 다시치 총리를 상대로 계획한 ‘몰래 카메라’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여성은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활동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짧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인터뷰를 하는 내내 다리를 꼬면서 다시치 총리의 반응을 살폈다. 총리는 이러한 행동에 말을 더듬거리는 등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여성 진행자의 다리를 보며 미소를 짓는 표정이 고스란히 화면에 잡혔다.
총리의 이러한 ‘몰카 인터뷰’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라 조회수 270만건을 돌파했다.
세르비아 국가안보보좌관인 이비카 톤세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총리 개인이 아닌 세르비아 국민 전체가 모욕을 당한 사건”이라며 “반드시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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