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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간 우리 산천을 그린 한진만, ‘까치에서 천산까지’ 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지난 45년간 우리 산하를 누비며 이를 화폭에 담아온 한국화가 한진만 교수(65ㆍ홍익대 교수)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HOMA)에서 작품전을 연다.

한진만 화백은 한국의 명산을 직접 발로 누비며, 이에서 받은 감흥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전통 진경산수화의 맥을 이어가되,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해왔다. 또 한국의 산천 뿐 아니라,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 등 세계 각국의 명산에도 도전하며 ‘지구산수’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산수화의 세계를 다져왔다.

오는 2월 정년퇴임하는 그는 2월 1일부터 ‘까치에서 천산까지’라는 타이틀로 모교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산수화 인생 반세기와 교수로서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번 전시에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제작한 작품 중 대표작들이 망라됐다.

전시는 시기별 주요작품을 5개의 소주제, 즉 천산(天山), 영산(靈山), 진(眞), 서림(瑞林), 여(餘)로 나눠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영은미술관 등에 소장돼있는 작가의 대표작도 내걸린다.
오는 2월 6일과 13일에는 한진만 교수와 김은지 홍익대 미대 교수의 특강도 개최된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 02-320-3272.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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