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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장기 꽂아 먹는 ‘다케시마 빵’ 판매 논란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를 브랜드화 한 ‘다케시마빵’을 관광상품으로 판매.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일본인들 다케시마빵 개발!’이란 제목으로 다케시마빵의 사진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다케시마빵의 모양은 독도를 형상화 하고 있으며, 빵 위에는 ‘다케시마(竹島)’라는 독도의 일본명칭이 적혀있다. 빵을 담고 있는 상자에는 선명하게 독도 사진이 담겨있다.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빵을 먹는 방법이다. 포장 안에는 작은 일장기가 들어있고 이를 다케시마빵에 꽂는다. 이 방법은 상품 설명서에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게재돼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젠 하다 하다 별 짓을”, “대마도빵 출시하자”, “지금 장난하나...정말 대담하네요 일본”, “정말 어이가 없네, 가지가지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우리도 이럴게 아니라 각종 수단을 이용해 독도를 홍보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다”라는 누리꾼도 있었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2월 22일이 되면 한국 독도향후회, 독도의병대 등 독도 관련 시민단체로 이뤄진 독도NGO포럼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를 강력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9년에는 시마네현 일부 주민들은 독도로 호적을 등재 추진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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