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계자, 시청자 나아가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준 이는 미국 폭스 뉴스의 기상캐스터인 제프 배스킨. 양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대형 미국 지도 앞에 나타나 날씨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스튜디오는 웃음바다로 변했다. 기상캐스터의 얼굴이 ‘스머프’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크로마 키’ 혹은 그린 스크린으로 불리는 화면 합성 기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송 관계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스머프가 된 기상캐스터 또한 몸을 흔들며 파안대소 했다. 상황을 간파한 제프 배스킨은 “나는 스머프입니다”라며 큰 소리로 외쳤고, 크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서 사라졌다.
‘대형 방송사고’라 할 수도 있지만 영상을 본 이들은 즐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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