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라는 이름의 골든리트리버종 개는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 포레스트 시티의 한 사육장에서 묶인 채 발견되었다. 7살 난 골디는 약 3주 동안을 음식과 물 없이 버틴 것으로 추정되는데, 너무 배가 고파 자신의 꼬리 절반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갈비뼈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야윈 골디는 구조 후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개의 체중은 약 20kg이었는데, 비슷한 체격의 같은 종 개보다 9kg 정도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다행히 구조 후 골디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성격도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명랑한 개라는 것이 보호단체 측의 말이다.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애교 넘치는 표정 등이 인상적인 이 개는 해외 인터넷을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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