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 인공위성이 28일 오전 11시27분께 북미대륙 인근에 추락했다.
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이날 오전 11시27분께 북극해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미국 북동부를 거쳐 남태평양(칠레 방향)에 걸치는 궤적 선 상에 떨어진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모스 1484는 1983년 소비에트 연방이 쏘아 올린 2천500㎏급 지구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이다.
천문연은 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과 함께 위성 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위성추락 상황실’을 설치해 추락 상황을 분석해 왔다.
천문연 박장현 우주감시센터장은 “이번 러시아 위성 추락은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총 5천400톤이 넘는 우주잔해물이 땅에 떨어졌지만 직접 피해를 본 사람은 없으며, 한 사람이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분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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