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쇠붙이는 북한과 중국에 가까운 러시아의 국경지대에서 한 주민이 땔감으로 쓰기 위해 저장해뒀던 석탄에서 발견했다.
‘드미트리’라고만 알려진 이 주민은 석탄에서 부식된 금속이 나오자 이를 인근 연구소의 과학자에게 전했다. 성분조사결과 알루미늄 98%에 마그네슘 2%가 함유된 금속으로 밝혀졌다.
6개의 이빨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물체는 현미경 따위의 정교한 기구를 제작하는데 쓰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석탄은 추적결과 카카시스 지역의 체르노고로드스키 광산에서 채굴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이 지역의 석탄은 3억년 전 생성된 것이라며 이 금속도 그 당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금속 조각을 공룡이 만들었을리가 없어 아마 외계 문명체가 지구를 찾와왔을 때 남기고 간 흔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과학자들이 정밀조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곧 정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그러나 이 유물이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광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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