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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근무 수당만으로 1억원 챙긴 ‘신의 직장’은?
[헤럴드생생뉴스] 봉급인상을 요구할 필요도 없고 그저 초과근무만 하면 고소득자 대열에 끼인다.

시카고에는 ‘오버타임의 제왕’이 26명이나 된다. 이 중 9명이 경찰국 소속 공무원이다. 시 공식집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이들 26명이 오버타임 수당으로 챙긴 돈은 평균 5만달러에 달했다.

한 여자 경찰관은 초과근무 수당만으로 9만1,116달러(약 1억원)를 벌어들여 ‘오버타임 퀸’으로 등극했다. 그의 연봉은 7만7,784달러. 여기에 오버타임 수당을 합하면 무려 16만9,000달러의 고액 소득자다. 경찰국장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경찰국 내에서 가장 돈벌이가 좋은 보직은 긴급전화(911) 담당이나 형사들이다. 이들은 오버타임 수당만으로 연평균 6만1,000달러를 챙긴다.

한해 평균 3만달러이상의 수당을 챙기는 시카고 공무원들은 223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40%가 역시 경찰관이다.

시 예산국에 따르면 경찰국에 배정된 오버타임 수당 예산은 한해 평균 3,700만 달러에 이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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