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에서 우물에 빠진 4살 난 아이를 구하려다 엄마와 아들 모두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3일 중국 장난스바오(江南時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후베이(湖北)성 한 공사 현장에서 머리와 머리를 맞댄 모자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 당국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전을 벌였지만 결국 모자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국은 구이저우(貴州)성 출신의 여성이 남편과 4살 난 아들과 함께 이 공사현장 인근에서 살고 있었으며, 여성은 전날 저녁 공사현장에서 놀던 아들이 지름 30㎝, 깊이 6m의 우물에 빠진것을 발견하고 홀로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의 시신은 우물 안에서 거꾸로 세워진채 한쪽 팔을 뻗은 채로 발견됐으며 이같은 자세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흔적으로 보여진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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