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던 순간 이마에 파리가 앉아 정면으로 화면에 나왔다. 큰 파리가 이마 한가운데 앉아 대통령을 괴롭힌 것.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6일 미국 공중파 방송 NBC가 이날 보도한 ‘백악관에 초대 받지 않은 손님, 파리’ 보도영상을 캡쳐해 올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각 위원장을 지명하던 순간 파리가 계속해 맴돌자 “이 녀석이 나를 귀찮게 하네요(This one bothers me)”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오바마 대통령과 파리의 인연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CNBC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도 파리가 자신을 귀찮게하자 자신의 팔에 앉은 파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쳐 잡은 일이 있다. 당시 사람들은 환호를 보내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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