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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흡연규제 강화
[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가 흡연 규제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25일(현지시간)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변 담배 연기 및 흡연 영향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법안’을 2차 독회(심의)에서 통과시켰다. 표결에 참여한 442명의 의원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 1명은 기권했다.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법안은 3차 독회와 상원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한다. 하원 2차 독회가 가장 중요한 법안 채택 절차인 만큼 큰 수정 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이 채택되면 6월부터 학교와 대학 등의 교육 기관, 보건ㆍ문화ㆍ체육 시설, 정부 기관, 어린이 관련 시설, 시내 및 근거리 시외 운송 수단, 지하철,역사, 공항 등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회사나 사무실에서의 흡연은 허용되나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언론 매체의 담배 광고도 금지된다.

러시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4400만명이 흡연자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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