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사나 보다. 빨랫줄이 허전하다. 빨랫줄만이 아닐 거다. 밥상에서도 잠자리에서도 그는 혼자일 거다. 여자의 옷도 아이의 옷도 빨랫줄에 걸렸으면 좋겠다”-‘쓸쓸함’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사진과 글이 전시된다. 두산은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시간여행자-사진작가 되다’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간여행자’는 두산이 지난해 7월 서울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기에 참가한 58명의 청소년들이 120점의 작품을 내놨다.
참가생들은 6개월 동안 20회에 걸쳐 김중만, 배병우 사진작가 등 전문가 지도 아래 사진을 직접 찍으며 세상을 관찰했다. 또 역사, 아름다움, 공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주제에 맞는 장소를 찾아 서울 구석구석을 탐방했다.
21일 개막 행사에서는 가수 장기하 씨가 사회를 맡아 청소년들의 사진과 글을 소개하고 가수 하림 씨가 축가를 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주변 환경 때문에 자아를 발견하거나 정서를 가꾸는 데 제약을 겪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돕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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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박구서 사장(왼쪽)과 선자취안 천진그린파인제약 사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JW타워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