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포털사이트 다음 TV팟에는 ‘무서운 중국 초딩 일진들’이라는 제목으로 8분여 분량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2~3명의 여학생들이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여학생을 마구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괴롭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진들은 깔깔거리며 여학생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가 하면, 목도리로 여학생의 목을 조르는 등 심각한 수준의 폭력을 행사한다. 영상 말미에는 여학생을 바닥에 내팽개친 상태로 마구 때리기도 했다.
괴롭힘 당하는 여학생은 제대로 저항 한 번 하지 못한 채 내내 고개를 떨구고 있다. 마구잡이로 얻어맞은 뺨은 빨갛게 물들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주위에 몰려든 아이들이 상당 수 보이지만 어느 누구도 싸움을 말리지 않는다. 일부 아이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웃음을 흘리며 싸움 현장을 맴돌기도 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3000 건이 넘는 추천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악마들을 보는 것 같다”, “어떻게 주위에서 아무도 안 말리냐”, “남의 나라 일 같지만은 않다”, “맞은 아이 심정은 어땠을까. 상처받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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