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2시30분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던 한 주택에서 아내 A(54ㆍ여) 씨가 남편 B(59) 씨와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길이 40cm, 높이 15cm 가량의 수석으로 남편의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했다.
아내 A 씨는 남편 B 씨의 외도 문제로 이날 부부싸움을 벌였다. 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를 때렸고, 이에 격분한 부인은 소파에 누워 있던 남편 B 씨를 수석으로 내리쳤다.
범행을 저지른 뒤 아내 A 씨는 바로 서울에 사는 아들(31)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대형 벽걸이 TV만 골라 훔친 40대男
○…건장한 체구의 A(44) 씨. A 씨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대형 벽걸이 TV만 골라 훔치기로 하고, 지난 2012년 7월 15일 0시1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모 횟집 문을 따고 들어가 시가 180만원대의 벽걸이 TV 1대를 훔쳤다. 비슷한 방식으로 A 씨는 최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포항지역 내 영업이 끝난 상가에 들어가 대형 벽걸이 TV 1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심야에 영업을 마친 상가에 침입해 대형 벽걸이 TV만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급히 타려다 버스에 팔낀채 끌려가
○…지난 17일 오후 10시4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빌라 앞 버스정류장. 시내버스에 타려던 A(58) 씨는 버스가 출발하자, 버스에 타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팔을 버스 출입문에 끼워 넣었다.
그러나 버스운전기사 B(43) 씨는 출입문에 A 씨의 팔이 낀지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버스는 출발했고 5m 가량 이동했다.
B 씨는 “출발 직후 출입문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 확인해 보니 사람이 껴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A 씨는 팔에 골절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버스 출입문이 닫히려고 하자 급히 승차하기 위해 팔을 먼저 끼워 넣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