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Liveleak)’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머리를 때려가며 호랑이와 사진을 찍기 원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동물원 방문객과 사진을 찍는 호랑이는 영상 내내 조련사들이 휘두르는 막대기에 매질을 당한다.
조련사들은 호랑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을 가격했고, 호랑이는 조련사가 매를 들기만 해도 움찔거리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은 공개된 지 약 20시간 만에 5만3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얼마나 당했으면 호랑이가 아예 움직임이 없을까”, “동물원에 가둬놓은 것으로 부족한 건가”, “중국인들의 횡포는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동물원 관계자들이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1000마리가 넘는 식용 목적의 고양이가 처참한 모습으로 운송되던 것을 동물보호 단체가 구출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보도한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중국의 동물학대는 꾸준히 자행되고 있으며, 당국에서도 이를 규제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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