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의 헤이독 중학교 과학교사인 스테이시 할라스(32)는 지난해 4월, 교사부자격자로 해고를 당했다.
옥스나드 법원은 15일(현지시간) 할라스의 해고는 적법한 조치라며 학교 측의 승소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할라스가 교사로 근무하기 전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섹스 동영상이 지금도 유포되고 있어 학생들의 롤모델이 될 수 없어 해고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할라스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사이 8개월 동안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로부터 버림을 받아 생계수단으로 성인영화의 배역을 맡아 잠시 활동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출연했던 동영상은 학생들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 볼 정도로 널리 유포됐다. 일부 학생들과 교사들은 “윤락녀가 무슨 자격으로 가르치느냐” “캠퍼스를 포르노 무대로 만들려는 모양”이라는 등 비난이 빗발쳤다.
할라스는 “교사로 채용된 이후에는 포르노에 출연하지 않고 교사 본분에 충실했다”며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과거’가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항의했다.
할라스가 1심판결에 불복, 항소할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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