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침팬지도 포르노를 좋아할까?
스페인의 동물학자가 암컷 침팬지에 TV리모콘을 주고 관찰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포르노 영화에 중독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동물학자 파블로 헤레로스는 포르노를 포함해 TV채널을 몇 개 고정시켜놓고 암컷 침팬지에 리모콘을 줬다. 며칠동안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침팬지 ‘지나’는 어느날부터 포르노 채널을 집중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지난 수년동안 전국 동물원을 순회하며 침팬지를 관찰하던 헤레로스는 세빌 동물원의 ‘지나’가 특히 지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간파, 이 같은 실험을 했다.
그는 일간지 엘 문도에 기고한 글에서 “지나가 성인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며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도 인간처럼 성생활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나’가 동물원에서 인간과 유사한 생활을 하다보니 성생활도 사람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인간과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헤레로스는 리모콘을 준지 얼마안돼 지나는 이를 능숙하게 다뤘다며 여러 채널 가운데 포르노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지나가 포르노 시청시간이 하루 평균 12분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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