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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강탈한 20대女, 아파트에 충돌 ‘아찔’
[헤럴드생생뉴스] 스웨덴에서 20대 여성이 열차를 훔쳐 몰다가 아파트 건물과 정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청소부로 일하는 20대 여성이 통근열차를 몰고 달리던 중, 스웨덴 스톡홀름 교외 지역의 아파트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이날 새벽 통근열차를 훔쳐 1마일(약 1.6km) 가량 달리다 철로를 벗어나면서 3층짜리 아파트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아파트 3층에 사는 베르틸 그랜딘슨(71)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충돌하는 듯한 엄청난 소음이 들렸다. 깜짝 놀라 창문으로 달려갔는데 거기서 기차를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중상을 입고 스톡홀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열차에는 그녀 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와 충돌한 아파트 건물에서도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를 낸 여성의 청소회사의 동료들은 그녀에 대해 ‘함께 일하기 좋은 동료’라고 평가하면서 이날 사건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이 부상에서 회복되는대로 범행을 저지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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