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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의실종 성인 남녀 지하철서...무슨일?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매일같이 반복되는 활력없는 출근길, 지루한 일상의 직장인을 위한 이색 행사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13회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스(No pants subway ride’s)’를 보도했다.

말 그대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이 특별한 행사는 2002년 뉴욕의 한 통근자의 장난에 의해 시작됐다.

양복을 입은 직장인, 캐쥬얼 스타일의 학생 등 직업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책을 보는 등 일상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 행사가 언제나 환영 받은 것은 아니었다. 2006년 뉴욕 경찰 당국은 풍기문란 등의 이유로 행사 참여자 8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하철 안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고 지금까지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27개국 59개 도시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뉴욕에서는 한 해 약 1200명의 사람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2011년 3월 부산에서 행사가 진행 된 바 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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