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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뉴욕 증시 대형 금융주 실적과 버냉키 연설에 주목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이번주(1월 14~18일) 뉴욕증시에선 금융주들의 4분기 실적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다우 지수 0.40% 올랐고,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각각 0.77%와 0.38%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주엔 미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단 지난주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와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실적 호조로 출발은 순조로웠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인텔, 제너럴일렉트릭(GE), 모건스탠리 등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도 관심사다. 연준이 지난 3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QE)를 조기에 종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종료 시기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 이외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장,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연준 인사들도 연설에 나선다.

경제 지표로는 뉴욕주 제조업 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나온다.

올 들어 주식형 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등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액은 183억달러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2년 1월 이후 네 번째로 규모가 컸다. 하지만 조만간 시작될 미 정치권의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 협상은 민주ㆍ공화 양당의 의견 대립 속에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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