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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독감 확산..보스턴 이어 뉴욕도 ‘비상사태’ 선포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전역이 악성 독감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보스턴에 이어 뉴욕에서도 12일(현지시간) 독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2009년 이후 최악의 독감 시즌을 경험 중”이라면서 직접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57개의 전 카운티와 5개의 뉴욕시 자치구 전체에서 독감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에서만 2만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뉴욕에서는 약사들이 18세 이상 환자에게만 백신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제한한 법의 적용을 다음달까지 일시 중단해 약사들이 6개월부터 18세 미만 환자들에게도 백신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 가운데 62% 정도가 차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 전역의 80% 정도가 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됐다고 CDC는 설명했다. 다른 보건당국 관계자 역시 3개 주(州)를 제외한 미 전역에 독감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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