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67명이 살고있는 시골 마을에서 산사태로 일어나, 16채의 집을 덮쳤다. 이 산사태로 최소 42명이 숨졌다.
신화망 등 중국신문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전슝(鎭雄)현 가오포(高坡)촌에서 11일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신화망 등이 전했다. 매몰자 46명 중 나머지도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중국시각) 산사태가 발생,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16채의 집이 모여있는 마을을 덮쳤다. 마을에는 모두 67명이 살고 있으며 산사태 당시 20여명은 출타 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산사태가 발생하자 자오퉁시는 구조대원 1000여명을 보내 인명구조에 나섰으나 부상자 1명을 구조하는 데 그쳤다.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국가 지도부는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구조대원들은 그러나 강추위로 구조 작업에애를 먹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지역 부근에서는 작년 9월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한 점으로 미뤄 지진에 따른지반 약화가 산사태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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