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팔레스타인이 공식 문서에 ‘국가’란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유엔으로부터 ‘비회원 국가’ 지위를 얻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국(State of Palestine)’이란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고 8일 한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공문서를 비롯 외무부와 각국 주재 대사관의 외교문서에 ‘팔레스타인국’을 쓰라는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보장관은 취재진 프레스카드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the Palestinian Authority)’대신 팔레스타인국이란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압바스의 직책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아닌 ‘팔레스타인국 대통령’으로 교체됐다.
팔레스타인 측은 유엔에서의 지위승격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서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이같은 호칭 변경에 무의미하다며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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