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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을 못보는 사진가…“보이지 않는 더 큰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
[헤럴드생생뉴스]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그의 어둠 속에서도 예술은 탄생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몇 장의 사진이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토미 에디슨이라는 이름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는 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평범한 사진이었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 사진에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거리의 단편,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 채워진 테이블 등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찍은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성적인 사진이었다.

이 사진가가 앞을 보지 못하는 데도 이토록 놀라운 사진을 찍어낼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기능과 사진 필터 어플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플은 화면의 버튼에 손끝을 대면 하나하나 음성 설명을 해주고, 또 어떤 필터를 사용할지도 귀로 들으며 결정할 수 있다. 뿐아니라 촬영 뒤엔 말을 하면 스마트폰이 사진 캡션을 문자로 달아 SNS에 올려주는 똑똑한 어플이다.

기술적인 도움을 받긴 했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사진에 더 큰 감동을 받은 눈치다. 특히 “사진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찍는 것”, “보이지 않아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담아낼 수 있다”는 반응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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