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에게 센카쿠 주변 경계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8일 오노데라 방위상을 관저로 불러 센카쿠 일본 해역에 중국 해양감시선이 진입한 것과 관련, 확실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자위대 전투기의 긴급출격과 해상보안청과의 긴밀한 공조도 이루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센카쿠 주변 일본 측 영공 침범을 통해 자극하고 있다며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의 정보교환 등에 만전의 태세로 임하겠다고 이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해상보안청은 지난 7일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양감시선 4척이 센카쿠 열도 자국 영해에 침범해 13시간 가량 머물다가 이날 새벽 빠져나갔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 일본 해역에 진입해 시위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6일 자민당이 일본 총선에서 승리하자 프로펠러기와 해양감시선을 이용, 집요하게 센카쿠 해역에 진입시키며 아베 정권을 자극하고 있으며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 대사는 일본 외무성에 소환돼 일본 정부의 강력한 항의 입장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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