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호텔 레스토랑에서 손님 4명이 식사값을 내지 않아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4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쳤다.
7일 인도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남부 도시 뭄바이 둘레(Dhule) 지구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손님 4명이 돈을 내지 않아 종업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밥값 때문에 빚어진 이 사건은 금세 폭력사태로 번지며 수많은 부상자를 냈다.
당시 구타를 당한 손님들은 밖으로 나가 자신들의 무리를 데리고 다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와 종업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는 종교 문제도 끼어 있었다.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간에 벌어진 이 폭력 사태는 급기야 주변지역까지 번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총을 동원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부상자들 가운데에는 경찰관 113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측 총격을 받은 한 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이번 폭력사태 진압 이후 경찰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경찰은 7일 밤 상황까지 지켜본 뒤 통금령 해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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