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콜롬비아 주재 온두라스 대사가 작년 성탄절 현지 대사관에서 벌어진 매춘부들과 파티에 연루돼 사임했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안디노 콜롬비아 대사가 경호원들이 대사관에서 매춘부들과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 뒤 사임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온두라스 정부가 사건을 조사할 위원회를 꾸리자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디노 대사의 경호원은 성탄절 밤 매춘부 2명을 대사관으로 불러들여 다음날 새벽까지 파티를 벌였으며, 매춘부들은 대사관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디노 대사가 파티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콜롬비아에서 매춘부들과 파티로 파문이 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콜롬비아 카르다헤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사전 경호 준비를 하던 미국 비밀경호국(SS) 직원과 군인 20여명은 매춘부들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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