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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구하려던 헬기, 도리어 바다에 빠져 ‘황당’
[헤럴드생생뉴스]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헬리콥터가 도리어 바다에 빠져버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상황은 지난 2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일어났다.

이날 관광객들이 북적이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한 여성이 허우적거리며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작업을 위해 소방서 소속 헬기가 출동했다.

그러나 사람을 구해야할 헬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다 바다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바다에 풍덩 빠진 헬기는 마치 반잠수정처럼 한동안 수면 위에 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거센 파도가 일었고, 헬기는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잠시 후 헬기는 모로 누워 바다에 둥둥 뜨고 말았다. 놀란 관광객들이 헬기 주위로 몰려들어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잠시 후 다행히 헬기 속 구조대원 및 조종사는 해변으로 걸어 나왔고, 인근의 서퍼가 위기에 처한 관광객을 구조했다. 그러나 이번 일로 다른 헬기와 보트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를 전하며 당국이 ‘기체 결함’ 가능성 등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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