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지난 1969년 7월 20일 전세계인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달 표면에 첫 발을 딛고는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말이 감격에 겨워 즉석에서 생각해낸 것이라고 얘기해 왔었다.
그의 동생 딘 암스트롱은 형이 거짓말을 했다고 이의를 제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가기 3개월 전 동생에게 메모지를 건네 한 번 읽어보고 코멘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달에 상륙했을 때 발표할 원고의 초안이었다. 동생은 ”내용이 너무 훌륭하고 감격적이다“는 평을 해줬다는 것이다.
<사진=NBC 뉴스 캡처 |
이에 대해 일부에선 동생 딘이 형의 성공을 시새움해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지난해 8월 25일 심장수술 합병증이 악화, 82년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에는 선장인 암스트롱과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함께 했다.
새턴-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아폴로 11호는 발사 3일만에 달의 뒤편에 도달했고, 달을 13바퀴 돈 뒤 착륙지점인 ‘고요의 바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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