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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미 대사 살해시 보상금 지급하겠다”
[헤럴드생생뉴스] 이슬람의 과격 테러단체인 알카에다가 미국 대사를 체포하거나 살해하면 두둑한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미 국무부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알카에다가 지목한 인물은 예멘 주재 미국대사인 제럴드 파이어스타인이다. 포상금은 금 3kg(약 105온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675달러여서 알카에다가 제시한 포상금은 17만5,000달러(약 1억9,000만원) 상당이다.

알카에다는 미군 병사의 목숨값도 제시했다. 미군을 살해하면 2만3,350달러(약 2,600만원)를 주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SITE 정보그룹은 31일(현지시간) 알카에다의 아랍어 방송을 청취, 이 단체가 미국 대사와 병사들을 상대로 테러를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SITE는 알카에다가 제시한 포상금은 6개월이 유효기간이라며 새해엔 미국을 상대로 한 지하드(이슬람의 성전)가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범행을 기획한 단체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테러리스트로 구성된 AQAP다. 미국이 가장 과격한 알카에다 세력으로 꼽는 무장단체다.

AQAP는 지난 9월 아랍권에 파견된 미국 외교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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