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도 ‘버스 집단 성폭행’ 피해女, 결국 사망
[헤럴드생생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의 심야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여대생(23)이 치료를 위해 이송된 싱가포르 병원에서 2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의 켈빈 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환자가 오전 4시45분께 고이 잠들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며 피해 여성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로 CEO는 “8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 의료진의 모든 노력에도 환자의 상태는 이틀 사이 점점 악화됐다”면서 “환자가 몸과 뇌의 심각한 부상에 따른 극심한 장기부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끝까지 사투를 벌였지만 외상이 너무 심각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16일 밤 달리는 버스에서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하고 쇠막대 공격을 받아 내장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 발생 이후 인도에서는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졌으며, 이틀 전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로 이송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