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민주화 시위로 쫓겨나 종신형을 사는 호스니 무바라크(84) 전 이집트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교도소 병동에서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검찰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군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명령했다고 한 관계자가 27일 전했다.
무바라크는 지난 15일 교도소 샤워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교도소 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한 관리는 무바라크가 머리 부상과 가슴의 멍 때문에 치료받았지만, 그가 미끄러진 것은 2개월 전이라고 말했다.
무바라크는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다 작년 2월 민주화 요구에 밀려 물러났다.
그는 시위를 유혈 진압해 85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하비브 알아들리당시 내무장관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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