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012 종로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조사’의 결과를 담은 책자 ‘2012 종로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발간한다.
이 조사는 종로구 최초의 지역밀착형 자체 통계조사로 주민의 주관적 관심사, 삶의 질, 지역의 행정수요 등을 파악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됐다.
조사는 크게 사회조사(설문)와 중앙정부 및 주요기관에서 생산ㆍ관리하는 자료, 종로구의 행정자료와 외부용역자료 등을 토대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관내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주거ㆍ생활 ▷교육 ▷교통 ▷경제 ▷가족과 청소년 ▷보건ㆍ복지 ▷문화와 여가 ▷행정서비스 ▷기타 등 9개 분야 77문항의 조사표를 토대로 방문 면접조사 했다.
종로구는 설문조사와 각종 행정자료를 통합하고 분석한 결과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민선5기 역점정책과 관련이 큰 요소들을 객관화ㆍ계량화해 ‘종로구 사회지표’를 구성했다.
‘2012 종로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는 관리지표(12개 분야ㆍ 26개 영역ㆍ75개 지표)와 배경지표(11개 분야ㆍ24개 영역ㆍ80개 지표)가 총망라돼 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종로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4년 9개월이고 10년 후 종로구 거주의향이 있는 주민은 78%, 주거환경 만족도는 ‘다소 만족’(10점 만점 6.47점)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와 여가생활의 만족도는 만족 11.2%, 약간 만족 54.4%로 전체 만족은 65.6%인 ‘다소 만족’수준이었다.
영유아 보육지원 정책으로는 ‘보육비 지원’(27.4%)을 가장 선호했으며 58.8%의 주민이 ‘본인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효문화 진흥방안으로는 40.4%의 주민이 ‘독거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을 1순위로 꼽았다.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종로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조사결과는 종로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종로 사회조사 및 지표조사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한 시계열적 분석으로 종로구는 주민의 수요변화를 파악해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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