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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임직원에 “든든한 산 돼 달라”
정준양 “영원한 원가 절감, 혁신 경영” 주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대기업 회장들이 임직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연하장을 보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산처럼 올 한해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다”면서 “내년에도 현대그룹에 든든한 산이 돼 달라”고 했다.

현 회장은 이해인 시인의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현대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꿋꿋하게 자기 맡은 임무를 다해달라는 주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사내 블로그에 올린 신년 ‘CEO 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고생 많았지만 내년도 절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자원은 유한하지만 무한한 창의와 영원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혁신 경영을 추구하면 난관을 극복해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전통적인 포스코의 슬로건에 현재의 위기 의식을 반영해 ‘영원한 원가 절감’과 ‘혁신 경영’이라는 화두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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